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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가수' 명맥 잇는다…카카오엔터 '소녀 리버스' 30인 공개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경연…'퀸덤' 조욱형, '마리텔' 박진경 참여
프로그램 첫화 11월 28일 공개…첫 시청자 투표 오는 24일 개시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2-10-06 20:33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 엔터)가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RE:VERSE)' 프로젝트를 정식 공개하고 참가자 30명의 아바타를 6일 공개했다.

유튜브에서 이날 오후 7시에 공개된 30명의 아이돌 후보들은 3D 그래픽으로 구성된 미소녀의 형태를 취했다. 이들은 제각기 3분 단위의 PR 영상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원하는 곡을 불렀다.


'소녀 리버스'는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 후보는 모션 캡처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현실(VR) 아바타를 내세워 실시간 활동한다.

참가자들은 서바이벌 진행 과정에서 탈락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는다. 즉 최종 데뷔조로 뽑힌 인원들은 마치 1990년대 후반의 '사이버 가수 아담'처럼 가상의 캐릭터로만 활동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 방식과 이들의 아바타 화풍은 지난해 말 데뷔 후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카카오 엔터 측은 이들이 "1인 미디어를 주 무대로 하지 않고 실제 연예인처럼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SNS를 통해 공개한 '소녀 리버스' 후보들의 실루엣.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SNS를 통해 공개한 '소녀 리버스' 후보들의 실루엣.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실제 아이돌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인 만큼, 이번 '소녀 리버스'에는 현역 아이돌로 활동 중인 멤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당초 아바타들의 실루엣이 공개된 시점부터 특정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추리에 나섰다.

한 개인방송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버추얼 유튜버들은 그리 유명한 그룹 소속이 아니더라도 목소리를 토대로 길어야 한 달 안에 '전생(가상 방송인의 과거 활동 기록이나 신상정보 등을 일컫는 은어)'이 특정되곤 했다"며 "케이팝 그룹은 팬덤 저변이 넓은 만큼 '소녀 리버스'에선 훨신 빨리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 리버스' 제작은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 등을 연출했던 조욱형 PD와 개인방송 경연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출한 박진경 PD가 맡는다. 또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작진에서 '박진경 사단'으로 활동했던 손수정·조주연 PD가 연출로 참여한다.

카카오엔터 측은 "11월 첫 공개에 앞서 메인 테마송 등 신규 음원과 후보들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특별 무대, 캐릭터·세계관의 매력을 담은 스토리 콘텐츠와 영상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서바이벌을 위한 첫 시청자 투표는 오는 24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소녀 리버스'를 통해 최종 데뷔할 인원의 수는 5명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프로그램 본편은 오는 11월 28일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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