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PHEV가 지난 3월 유럽시장에 판매에 들어간 지 5개월만에 동급 친환경차와 성능 대결에서 글로벌 톱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현대차 투싼과 경쟁을 다툰 PHEV 모델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푸조 3008, 도요타 RAV4 등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종이었다.
아우토 빌트의 올해 PHEV 평가에서 2위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516점)였고, 3위는 푸조 3008과 도요타 RAV4가 나란히 514점으로 공동선정됐다.
HMG저널은 아우토 빌트가 총평에서 투싼 PHEV를 뚜렷한 단점이 없이 다방면에서 우수한 “다재다능한 만능선수”라고 비유했다고 소개했다.
2위는 총점 516점을 받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였고, 푸조 3008 PHEV와 도요타 RAV4 PHEV는 총점 514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제동 테스트 부문에서는 투싼 PHEV가 경쟁차량 가운데 최단의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또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인기 차종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비용 항목에서 다른 차종보다 최고점수를 받아 ‘가성비 최고’의 친환경차임을 입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러에 꼽힌다.
투싼 4세대 모델인 투싼 PHEV는 올해 유럽시장 판매의 31.7%를 차지하며 큰 폭의 판매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