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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 프로젝트 '속도전'

리튬 생산공장 2단계 증설, 연내 사업 승인 허가 목표
"광석보다 수익성 높다" 아르헨 염호 추가 확보 방침

소미연 기자

기사입력 : 2022-04-29 16:54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데모플랜트 공장 및 염수저장시설. 사진=포스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데모플랜트 공장 및 염수저장시설. 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의 리튬 개발 사업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력 하에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고, 공장 2단계 증설에도 탄력이 붙었다. 사업 예정지에서 증설을 위한 공청회를 최근 마치고 주정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이 29일 현지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공청회는 주정부 승인을 받기 위한 사업 개발의 필수 과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포스코아르헨티나는 테크니컬 토크 실시, 기관간 시찰 등을 거쳐 지난 22일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해당 지역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가 있는 살타주와 경계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염호를 이용한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2024년 상반기 준공, 연산 2만5000t 생산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추가 투자를 계획했다. 연산 2만5000t 규모로 2단계 투자를 진행해 2024년 하반기까지 염호의 양산 능력을 5만t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살 데 오로(al de oro·황금소금)' 프로젝트다.

염호를 통해 생산될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강화한다. 수산화리튬은 산소와 반응성이 큰 리튬을 배터리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산화물 형태로 바꾼 것으로,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기존에 사용되는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하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따라서 포스코는 리튬 개발 사업에 성공을 자신했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5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튬 수급이 계속해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염호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튬에 대한 수익성은 광석보다 염호가 높다는 판단 하에,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염호 확보를 위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장 증설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지방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고 2단계 엔지니어링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연내 2단계 승인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1년간 생태계 변화까지 지방정부 환경 인허가를 받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만나 그룹과 정부 간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개발에 이어 양극재 생산 협력까지 추진한다는 사업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회동 당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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