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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대 전략 브랜드’로 친환경 시장 개척

INNOVILT‧e Autopos‧Greenable 등
강건재‧자동차‧소재 분야서 기술력 강조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2-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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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친환경’을 앞세운 전략 브랜드를 론칭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2일 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INNOVILT(이노빌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친환경차 통합브랜드 ‘e Autopos(이 오토포스)’에 이어 친환경에너지 소재 브랜드‘Greenable(그린어블)’을 출시했다.

고객과 사회 전반 탄소감축 위해 론칭


세계철강협회(WSA)는 철강제품의 생산부터 사용단계를 포괄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관점에서 철강의 친환경성에 주목한다. 이에 따라 철강 생산과정 및 제품개발을 통해 사회 전반의 탄소감축을 위한 철강업계의 중점 사항을 ▲제철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저감 ▲고객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순환 경제에 기여 ▲친환경·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제품 개발 등 3가지로 규정한다.

2017~2018년 포스코의 평균 탄소 배출량은 총 7880만t이었으며, 현재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 수단을 병행해 2030년에는 20%, 2040년에는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 감축의 경우 에너지효율 개선, 저탄소 원·연료대체를 통해 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HyREX를 상용화하고, 사회적 감축은 저탄소 철강재(고장력 강판, 전기강판) 공급, 철강 부산물의 친환경적 자원화 확대 등을 통해 이뤄낼 방침이다.

이에 포스코는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실현과 저탄소 사회에 대비한 산업별 친환경 철강제품 ‘3대 전략 브랜드인 ’新모빌리티(e Autopos)‘와 ’프리미엄 강건재(INNOVILT)‘, 친환경에너지(Greenable)’를 론칭했다. 포스코는 ‘3대 전략 브랜드’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고 초일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철강기업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프리미엄강건재 : INNOVILT(이노빌트)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INNOVILT’는 2019년 11월 출범했다. ‘INNOVILT’는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INNOVILT 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INNOVILT 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


INNOVILT 공급망(Supply Chain).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INNOVILT 공급망(Supply Chain). 사진=포스코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건설을 리딩할 수 있는 제품을 ‘INNOVILT’로 인증하고 있다. ‘INNOVILT’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 2년(2022년 6월 기준)간 이노빌트 인증 제품(213개)을 보유한 총129개와 동맹(Alliance) 협약을 맺었다.

주요 제품으로는 포스코 고강도강을 적용하여 자재 사용량을 절감하고, 우수한 시공성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해 제품 제작과 시공 단계에서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건축구조용 제품, 벌목이나 채석 등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목재와 석재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연출하는 내외장재용 제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동형 학교 모듈러, 아파트 옥탑 모듈러, 프리패브(Prefabrication, 사전제작) 문주 등 현장 작업을 최소화시키며 안전사고와 먼지 및 소음을 대폭 줄여나가는 다양한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설방식) 제품들이 ‘INNOVILT’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특히 ‘INNOVILT’는 친환경성, 경제성, 안정성 등 건설산업에 필요한 가치들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한다. 철강은 자연으로부터 원료를 가져오고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무한하게 순환하는 소재’로 친환경성이 최고의 장점이다. ‘INNOVILT’를 사용한다는 것은 친환경적 가치를 고려하는 동시에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고급 기술과 소재를 선택한다는 의미가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친환경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INNOVILT’를 중심으로 우수한 강건재 및 솔루션 공급을 통해 건설산업에서의ESG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고성능 내진용강재를 사용해 제작한 용접 H형강 INNOVILT’제품.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고성능 내진용강재를 사용해 제작한 용접 H형강 INNOVILT’제품. 사진=포스코

新모빌리티 : e Autopos(이오토포스)


‘e Autopos’는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INNOVILT’에 이은 두번째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로 2021년 1월 론칭했다. ‘e Autopos’는 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을 결합한 합성어이다.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포스코의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e Autopos 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e Autopos 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와 협업하여 글로벌 자동차사 및 부품사를 대상으로 ‘e Autopos’ 제품‧솔루션을 홍보하고, 북미지역 완성차사 등 다수의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복합소재를 적용한 포스코 고유 모델 배터리팩 및 경량화 배터리팩 소재 등 신제품 개발로 고객 니즈(Need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 Autopos’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배터리팩용 고장력 강판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용 고효율 ‘Hyper NO’ 전기강판 ▲전기전도성이 높으면서 내식성과 내구성이 강한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용 ‘Poss470FC’ 스테인리스강판 등이 있다.

‘e Autopos’ 제품이 적용된 차체는 가벼우면서도 강하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선 자동차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전기차는 배터리팩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200kg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전기차에 있어 ‘경량화’는 필수 과제다.

이에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활용한 전기차용 차체·샤시·배터리팩용 고장력 강판을 개발했다. 기가스틸은 알루미늄, 탄소 섬유강화 플라스틱(CFRP) 등 경쟁소재 보다 더 가볍고 강하며, 1㎟ 면적당 100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포스코는 기가스틸이 경제적이며 환경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알루미늄과 비교해 소재 가격은 3.5배, 가공비는 2.1배나 낮출 수 있어 생산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누적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10% 감소시켜 환경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다양한 포스코 기가스틸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포스코 기가스틸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 사진=포스코


구동모터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내연기관차의 엔진이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쓴다면, 친환경차의 구동모터를 움직이는 힘은 전기다. 전기를 덜 쓰면서 모터를 더 많이 회전시킬 수 있다면 에너지 효율이 좋아지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포스코는 구동모터의 고정자 철심(Stator Core)과 회전자 철심(Rotor Core)에 쓰이는 특별한 소재인 고효율 ‘Hyper NO’를 개발했다.

포스코 ‘Hyper NO’는 전기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돼 기존의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이상 낮다. 전기강판은 두께가 얇을수록 철손량이 줄어드는데, 포스코는 ‘Hyper NO’ 두께를 0.15mm까지 초극박 생산이 가능해 더 낮은 ‘철손’을 구현할 수 있다.

‘철손(Core Loss)’은 철심이 들어 있는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말한다. 전기강판의 철손량이 낮을수록 에너지 손실이 적다.

포스코가 제작한 ‘Poss470FC’ 연료전지 분리판.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제작한 ‘Poss470FC’ 연료전지 분리판. 사진=포스코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은 수소와 공기의 통로 역할을 하고, 단위 셀에서 생성된 전기를 연결해준다. 여기에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척박한 사용환경에서도 잘 부식되지 않는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했다.

비용이 많이 들고 충격에 약한 기존의 흑연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충격에 강하며 성형하기도 쉬운 ‘Poss470FC’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강재로 크롬이 첨가되어 있어 녹이 잘 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도성이 좋아 전기를 잘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향후에도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이차전지소재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하여 탄소중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에 부응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소재 : Greenable(그린어블)


‘Greenable’은 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할 때 적용되는 전문적인 제품과 솔루션 통합 브랜드로 ‘INNOVILT’, ‘e Autopos’에 이어 2021년 10월 세번째로 론칭한 전략 브랜드다.

‘Greenable’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Greenable’브랜드 의미. 사진=포스코


‘Greenable’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 시 적용되는 전문적인 철강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로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인 ‘Green’과 ‘가능하게 하다’를 뜻하는 ‘Enable’을 합성하여 친환경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철강의 역할을 강조했다. 가운데 원(圓) 이미지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만들고 이렇게 생산한 철강제품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시 사용되어 친환경 선순환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포스코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및 부품 등 최고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저탄소 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친환경에너지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태양광발전설비 하지재용 고내식 도금강판 ▲풍력타워‧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소배관‧고압용기용 열연강판 등이 있다.

‘Greenable’은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인 ‘Greenable Wind(그린어블 윈드)’, 클린 에너지 태양광 소재인 ‘Greenable Solar(그린어블 솔라)’, 수소 소재용 ‘Greenable H2(그린어블 에이치 투)’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Greenable WIND.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Greenable WIND. 사진=포스코

‘Greenable Wind’는 포스코가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솔루션 마케팅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철강 수요 확보를 위해 개발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에 비해 입지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높은 효율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전남 신안 앞바다에 2028년까지 11조 원을 투입하는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 중이다.

또한, 포스코는 Orsted(오스테드), Vestas(베스타스), Siemens Gamesa(지멘스 가메사) 등 공급망(Supply Chain) 내 글로벌 선도 풍력 개발사 및 터빈사들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여 미구주 해상풍력 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공급사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포스코는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POSCO Magnesium Aluminium Alloy Coating Product)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시장을 공략해 왔으며, ‘Greenable Solar’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친환경에너지 강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태양광 시장에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Greenable SOLAR.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Greenable SOLAR.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2014년 포스맥(PosMAC) 양산 체제를 확립하고 새만금, 해창만, 신안군 등 국내 주요 태양광 프로젝트에 소재 공급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톱 트래커사들과 구조체 합작 설계를 통해 설치 지역 다변화에 따른 제품 및 강종을 제안하고, 글로벌 태양광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부품 가공처까지 솔루션을 제공해 태양광 구조체 시장에서 수요를 확대하며 8년 만에 ‘PosMAC’ 제품 누계 200만t 판매를 돌파했다.

또, 수상태양광과 같은 초고내식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PosMAC Super’를 개발하였으며, 오는 9월부터 양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Greenable H2’는 포스코가 2050년 수소환원제철 완전 상용화 계획을 세우면서, 이때가 되면 연간 370만t 이상의 수소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획한 브랜드다. 대규모 내부 수요와 국내외 수소경제 도래로 생겨날 외부 수요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수소의 안전한 수송과 저장을 위한 강재 개발에 포스코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reenable H2.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Greenable H2. 사진=포스코

대표적으로 2021년 10월 수소 이송용 강재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최초로 수소시범도시인 안산과 울산에 적용했으며, 평택시의 수소융합도시 발전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수소혼입‧전용 고압 배관용 고강도 강재 개발 등을 진행하여 2030년까지 전국 수소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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