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원청기업이 ESG 실사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사 단계별 대응 수준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1%가 '대응체계 없음'이라고 답했고, '사전준비 단계'라는 응답은 27.5%였다.
구체적으로 ESG 실사 8.8%, 진단·평가 11.8%, 컨설팅 7.3%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일반적으로 공급망 중간에 위치한 중소·중견기업은 여전히 ESG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고객사의 ESG 요구에 대응하면서 하위 협력업체까지 관리해야 하는 이중고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ESG 분야별 가장 중요한 이슈와 관련해 환경(E) 분야에서는 '탄소배출'(47.2%), 사회(S) 분야의 경우 '산업안전보건'(71.8%), 지배구조(G) 분야에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66.1%)를 각각 꼽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