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올해 메탄올 선박 50척 주문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28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20년 동안 LNG 선박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탄올 연료 선박의 수주 또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40년까지 모든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수 없으며 LNG와 메탄올 모두 과도기적 옵션으로 수소와 전기 선박이 궁극적인 목표지만 아직 기술발전이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국조선해양의 행보는 중국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을 따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롱스퍼 캐피탈에 따르면 세계 무역의 90%를 해운이 담당하고 있고 해운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4%를 차지하며, 이는 독일의 연간 배출량과 대략 맞먹는다.
현재 국제해사기구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08년에 비해 2050년까지 최소50%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선업계는 탈탄소화 압력을 점점 더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문가들은 올해 아시아와 유럽의 선주들이 오래된 컨테이너 선박을 교체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약 5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이 주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척은 작년에 메탄올 이중 연료 선박 19척을 주문했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늘어나고 있는 메탄올 선박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AP 뮐러머스크가 2024년부터 한국조선해양에 22억달러(약 2조96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했으며,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메탄올 연료선박 29척의 건조를 주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다롄조선공업도 프랑스 해운사 CMA CGM로부터 총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메탄올 연료 선박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중 연료 메탄올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LNG를 사용한 선박을 건조하는 것보다 값비싼 극저온 벙커 탱크와 연료가스 처리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지만 선박에 공급할 다량의 메탄올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고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이 필요로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