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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왕립공군, 차세대 경공격기에 KAI 'FA-50' 유력

뛰어난 작전성능에 최첨단 AESA레이더 장착…폴란드도 9월 48대 계약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11-14 11:52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경공격기. 사진=KAI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경공격기. 사진=KAI
말레이시아왕립공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을 차세대 경공격기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온라인은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사업이 당초 예상과 다르게 한국의 KAI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0월17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에 정부 대표단을 파격해 KAI의 사천공장을 현장실사를 했다는 점을 근거로 말레이시아 차세대 경공격기가 FA-50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왕립공군이 추진 중인 경공격기 도입사업은 총 1,2차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각 18대의 전투기를 교체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총 2조원대로 알려졌으며, 1차 사업을 수주한 업체가 2차 사업도 수주할 것이란 게 현지매체들의 관측이다.

해당 사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힌두스탄항공(HAL)의 테자스(Tejas), 튀르키예항공(TAI)의 휴르제트(Hurjet), 러시아 Yak-130, 이탈리아의 M-346, 중국·파키스탄의 JF-17 등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결과는 내년 봄에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에어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와 방산업계에서도 KAI의 말레이시아 수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KAI를 제외한 그 어떤 곳에도 현장실사를 진행하지 않아서다.

방산업계에서는 FA-50의 뛰어난 무장능력과 작전성능이 말레이시아 왕립공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FA-50은 길이 13.1m에 폭은 9.4m, 높이는 4.8m로 소형전투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대속도가 마하 1.5에 달하며, 최대 1만6700m까지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공대지·공대공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수출기종의 경우 연료탑재량과 무장이 더 늘어나는것과 동시에 최첨단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성배열)레이더도 탑재된다.

한편 KAI는 FA-50을 1000대 이상 수출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외에도 이집트와 콜롬비아 등에 FA-50 수출을 타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폴란드와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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