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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 첫 지상 공개

비행 성능향상 위해 일부 스텔스 기능 희생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2-11-15 14:21

중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
중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가 지상에서 첫 클로즈업 공개되었다.


관련 전문가는 J-20의 설계는 스텔스 기능을 희생시키는 문제를 드러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비행성능 업그레이를 위한 것으로 잠재적인 개발상 문제가 표출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중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J-20가 중국 에어쇼 시범비행 이후 처음으로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두 J-20 전투기는 이전에도 몇 차례 시범비행을 선보인 바 있지만 광동성 주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항공우주전시회에서 공항의 에이프런(apron)에 등장한 것이다. 이는 J-20의 최초지상 공개를 의미한다.

에이프런은 공항에서 항공기가 방향을 돌리거나 짐을 싣거나 하는 구역이다.


쇼는 14일(현지 시간) 끝났다.

닛케이(Nikkei)는 J-20의 카나드 윙과 테일 유닛이 이륙하기 전, 활주로를 활주할 때 그리고 비행 중 테스트 되는 비디오를 녹화했다.

미국의 F-22 랩터, 러시아의 Su-57과 자주 비교되는 5세대 전투기인 J-20은 공중급유가 가능하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항공기 엔진의 국내 개발을 우선시했다. 2021년 중국인민해방군 공군은 J-20의 엔진이 국산임을 공식 인정했다. 이러한 인정은 주하이 에어쇼에서도 나왔다.

사사카와 평화 재단(Sasakawa Peace Foundation)의 오하라 본지(Ohara Bonji) 선임 연구원은 "J-20에는 많은 날개가 있다"면서 "카나드(canard)는 더 나은 비행 성능을 위한 것이다. 반면에 비행기의 디자인이 일부 스텔스 기능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나드는 비행기의 동체 앞부분에 위치한 작은 날개이다. 기동성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수호이 Su-35, 유로파이터 타이푼, 사브 JAS 39 그리펜 등의 전투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는 "스텔스성을 희생시켜야 했던 이유는 카나드 없이는 충분한 비행 성능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경사진 꼬리 유닛 아래에 보이는 두 개의 작은 지느러미를 언급하며 "직진 비행과 기동성에서 안정성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시범비행에서는 J-20 4대가 편대를 이루어 수직 상승한 뒤에 원을 그리며 수직 루프를 완성하는 기동을 반복했다. 주하이 에어쇼 행사장 상공에서 시범비행은 약 13분간 진행됐다.

주하이 에어쇼는 2년마다 열리지만 이전 행사가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1년 연기되면서 이번에 2년 연속 개최됐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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