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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동 찍고 유럽…재계 3세들, 연초부터 글로벌 광폭행보

정기선 HD현대 사장, 尹대통령 경제사절단에 3세 중 유일하게 합류
베일에 가렸던 롯데3세 신유열 상무도 CES 2023 통해 경영계 데뷔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3-01-23 10:00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순. 사진=각사 취합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순. 사진=각사 취합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의 3세들이 연초부터 광폭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영진 합류에 이어 글로벌 행사까지 주도하면서 3세 경영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그룹 총수들의 3세들이 글로벌 행사를 주도하며 경영전면에 나서고 있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3과 윤석열 대통령의 아부다비 방문,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잇따른 대규모 행사에서 3세들이 전면에 등장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3세 중에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이는 정 사장이 유일하다.

범현대가 3세인 정 사장은 지난해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주력계열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은 최대주주인 정몽준 이사장이 2002년 경영에서 물러난 후 권오갑 회장 등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 사장이 권 회장과 함께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대표로 올라서면서 재계에서는 HD현대그룹이 본격적인 경영승계에 나섰다는 평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한 신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거친 뒤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에서 일했다.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 역시 롯데그룹 합류 전까지 노무라증권에서 일한 바 있다.

이어 신 상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올라섰다. 지난해 8월 아버지인 신 회장과 함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하면서 주목받은 신 상무는 지난해 9월 열린 롯데·노무라 교류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상무는 현대 롯데그룹 관련 지분이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상무보로 승진한 만큼 경영승계를 위한 보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제들인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는 지난 18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연차총회)에 참석했다.

한화 3형제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첫째인 김동관 부회장이다. 지난해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와 함께 ㈜한화 전력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재계에서는 장남인 김 부회장이 에너지·석유화학·방산부문 등 그룹 내 주력사업을 총괄하고, 차남인 김동원 부사장이 한화생명 등 금융부문을, 3남 김동선 본부장은 호텔과 리조트 등 그룹 내 유통·레저 사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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