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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3년형 OLED evo 살펴보니…'10년 1위' 기술력, 모두 갈아넣었네

13일부터 evo 시작으로 세계 최대 97형 출시
OLED TV 전용칩·무선·맞춤형 경험 등 차별화

정진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3-08 14:37

LG 올레드 에보가 집 안 공간에 배치돼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 올레드 에보가 집 안 공간에 배치돼 있다. 사진=LG전자

세계 최초로 선보인 후 10년 동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에서 1위를 지켜온 LG전자가 차별화된 혁신을 거친 2023년형 OLED TV를 선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TV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LG전자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달 13일부터 국내외 시장에 차례로 OLED TV를 출시한다. 대표적인 제품인 OLED 에보(evo)를 비롯한 LG OLED TV는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해 LG OLED TV는 △OLED evo(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최고의 기술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됐다. LG OLED evo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 부문에서는 4가지 리더십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업계에서 유일하게 OLED TV 전용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세밀한 밝기 조절까지 가능하다.

선이 없는 자유를 위한 무선 디자인에도 혁신을 이뤘다.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OLED M은 콘솔기기, 사운드바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TV 본체 대신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최대 10미터(m) 내에서 4K·120Hz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해 스크린 주변에는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없다.

또 지난해부터 업계 유일로 벽과 완벽한 밀착하는 '제로 갭 디자인(Zero Gap Design)'을 적용해 TV 뒤 쌓이는 먼지나, 지저분하게 보이는 선 등 문제를 해결했다.

2023년형 OLED evo에는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MLA(초미세 렌즈)를 통해 밝기를 극대화 일반 OLED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TV 사업 비전 메시지를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누구나 자유로이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제품 개발부터 구매 및 사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 △콘텐츠와 연관 TV 기능도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나만의 맞춤 TV 화질 모드를 구성하는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 등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강화했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연동 표준인 매터를 비롯해 애플 홈킷, 에어플레이2 등을 지원해 다양한 기기 간 연동성을 높였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 배우기 기능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화면 크기 조절 등 기능을 제공한다. 비장애인과 함께 TV 시청할 때도 TV 사운드는 그대로이지만 이어폰 사운드만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세세한 배려를 더했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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