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스템은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노면에 투영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에게는 전방에 ‘공사중’임을 기호로 알려주고 보행자에게는 횡단보도 표시를 램프 빛을 통해 노면에 나타낸다. 운전자에게는 주의를 보행자에게는 안전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에는 머리카락 두께보다 더 얇은 0.04mm 크기의 마이크로 LED 약 2만5000개가 탑재된다. 현재 양산 중인 LED 헤드램프에 탑재된 숫자(80~120개)보다 약 250배 많은 수치다. LED 숫자가 늘어난 만큼 세밀한 빛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나 보행자의 위치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는 주행에 필요한 여러 부품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램프 개발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