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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미국 연준 FOMC 5개의 화살…① 점도표 ② 금리인상 ③ 제롬파월 입 ④ 양적긴축 ⑤경제전망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09-21 00:00

FOMC 공포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 그리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숨을 즉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FOMC 공포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등 가상 암호화폐 그리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숨을 즉이고 있다.
미국 연준 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자이언트 스텝이냐 빅스텝이냐에 따라 또 점도표상의 향후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뉴욕증시의 향방이 갈릴것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9월20일= FOMC 1일 차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지수 발표

9월21일= FOMC 2일 차. 연준 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방향 성명, 경제 전망 발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기자회견 기존주택판매 KB홈, 트립닷컴, 제너럴 밀스, 레나 실적발표
9월22일= 주간실업보험 청구자 수, 8월 경기선행지수 코스트코, 팩트셋, 엑센츄어 실적 발표
9월23일= S&P 글로벌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마침내 시작됐다. FOMC 회의 첫날 빅스텝 금리인상의 공포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 암화화폐 자산의 시세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탓인지 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욕증시의 관심은 향후 금리인상의 속도와 방향이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거쳐 올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소 4% 이상 도달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FOMC 회의 직후 공개되는 점도표에서 그 힌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시간 22일 새벽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현행 기준금리 2.25~2.50%를 3.00~3.25%로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결정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9월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82%로 집계하고 있다. 한꺼번에 1%포인트를 인상하는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18%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통화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연준)가 하는 일을 단도직입적으로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우리의 생각”이라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FOMC 회의 전 나온 마지막 공개 메시지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매파 정책 기조를 유지할 뜻을 재확인시켰다. 그는 지난달 8월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도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관건은 앞으로의 금리인상의 속도와 방향이다. FOMC 회의는 9월 이후 11월, 12월 등 두 차례에 예정돼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올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소 4%를 넘어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8일 “미 연준이 11월과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4~4.25%까지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페드워치는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4.25~4.5%까지 오를 가능성을 41.8%로, 4.00~4.25%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40.2%로 보고 있다. 금리 하단이 최소 4%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FOMC 회의 이후 나올 점도표가 주목된다. 점도표란 3개월마다 업데이트되는 그림표이다. 연준 위원들이 익명으로 예상하는 올해와 내년의 기준금리 전망치다. 지난 6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이 생각하는 올 연말의 기준금리 중앙값은 3.4%, 내년 말은 3.8% 수준이었다. 수정된 9월 점도표는 이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오른 31,019.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62포인트(0.76%) 뛴 11,535.02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5%를 돌파하면서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3.51%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40bp 이상으로 더욱 확대됐다. 모더나와 노바백스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됐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모더나와 노바백스의 주가가 각각 7%, 6%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의 주가도 1.3%가량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2%에 달했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를 나타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05%) 하락한 25.76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달 회의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4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 수준이 된다. 2024년에야 0.25%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4.28%), LG에너지솔루션(1.26%) 등 대형 2차 전지 종목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005930](-1.06%)와 SK하이닉스[000660](-2.22%)는 동반 하락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1%), LG화학[051910](-0.79%), 현대차[005380](-1.49%) 등도 약세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엔데믹' 발언에 제주항공[089590](7.02%), 진에어[272450](7.74%), 아시아나항공[020560](3.55%), 대한항공[003490](3.19%), 티웨이항공[091810](2.63%) 등 여행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4.61%), 씨젠[096530](-2.21%),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1.48%)은 나란히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5%), 에코프로비엠[247540](2.00%), HLB[028300](3.49%), 카카오게임즈[293490](1.75%), 펄어비스[263750](2.20%)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0.83%), 에코프로[086520](-0.91%), 알테오젠[196170](-0.38%) 등은 내림세였다.

20일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를 추적하면서 아시아 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소식에도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2% 오른 3,122.41에, 또 선전종합지수는 1.07% 상승한 2,011.6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9월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65%로 고시했다. 일본 증시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등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0.44% 오른 27,688.42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0.45% 상승한 1,947.27을 나타냈다.


FOMC 회의의 3가지 핵심 포인트는 금리인상폭과 점도표 그리고 인플레 전망이다. 올 초까지만 해도 0~0.25%로 사실상 제로(0) 수준이던 정책금리는 현재 2.25~2.50%까지 높아져 있다. 이번 9월 FOMC 회의에서도 세 차례 연속으로 75bp 정책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75bp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0%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 20% 정도만 100bp 인상을 점치고 있다. 둘째 포인트는 FOMC 정책위원들이 향후 정책금리를 전망하면서 찍는 점도표(Dot Plot)다. FOMC에 참여하는 모든 정책위원들이 앞으로의 추가적인 통화긴축을 어떻게 점치고 있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표다. 지난 6월15일 회의 이후 석 달 만에 공개하는 이번 점도표에서 FOMC 내부의 달라진 기류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과 2024년 중 어느 시점에 연준이 통화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 2%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관전 포인트이다. 연준이 최근의 임금 상승압력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 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이어리움 쇼크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재료로 최근 몇 달간 다른 가상화폐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실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시작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시스템을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작동 방식을 대량의 컴퓨터 연산 작업과 전력 소모가 필요한 작업증명(Proof of Work·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PoS)으로 바꾸는 것이다. 앞으로는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상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이 된다. 8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8.3%로 예상치(8.1% 상승)를 상회하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울트라스텝'(1.0%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 역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을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옮기는 것은 이를 매도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더리움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귀금속 전문매체 킷코 뉴스(Kitco News)에 따르면 맥글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는 순간 비트코인이 주식, 채권, 금 같은 상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마이크 맥글론 수석 전략가는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상승하기 전에 먼저 바닥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40포인트(0.45%) 떨어진 30,822.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02포인트(0.72%) 하락한 3,873.3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3.95포인트(0.90%) 밀린 11,448.40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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