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김박사 진단] 뉴욕증시 국채금리 달러환율 "발작" 대체 왜? FOMC 점도표의 비밀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09-20 07:24

미국 연준 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다. 김대호 박사 경제읽기 점도표의 비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다. 김대호 박사 경제읽기 "점도표의 비밀.
미국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발작증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FOMC의 기준금리인상과 점도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채금리인상은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 이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의 하락 요인이 된다. 달러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시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3.5%를 돌파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한때 6bp(1bp=0.01%포인트) 이상 오른 3.518%까지 치솟았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5% 선을 넘었다. 지난 201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 최고점을 찍은 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줄여 3.49%대를 넘나들고 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오전 한때 9bp 이상 오른 3.96%까지 찍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오는 20∼21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또 한 번의 대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8.3%로 발표된후 연준이 최소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유력시된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1%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 연준이 다음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11월까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FOMC에서 나올 연준 점도표상 최종 금리가 4.25∼4.5%라고 가정할때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4% 이상으로 간다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뉴욕증시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봄 미국의 기준금리가 최고 4.4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급격하게 오르는 금리가 결국은 경기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도 더욱 심화됐다.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둘간 금리 차이가 46bp로 더욱 벌어졌다. 이 도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폭이다. 2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의 역전폭도 0.43%포인트로 벌어졌다. 2000년 이후 가장 심화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오른 31,019.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56포인트(0.69%) 상승한 3,899.8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62포인트(0.76%) 뛴 11,535.02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만 4%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5.5% 떨어졌다. S&P500지수는 한주간 4.8% 밀렸다. 증시 낙폭이 깊어지면서 지수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세 번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포인트 금리 인상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도 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가 3.5%를 돌파하면서 국채금리 상승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말 동안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1%로 하향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올해 말까지 총 1.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은 35%로 올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2%에 달했다.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8%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2.05%) 하락한 25.76을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A%B9%80%EB%8C%80%ED%98%B8 기자 사진

김대호 연구소장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