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Z세대 통칭)와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ves)세대가 경험적 소비에 망설임 없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생활숙박시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단지들은 추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롯데캐슬 드메르 전용 46㎡ 입주권 시세는 현재 4억3000만~7000만원대다. 이는 분양가인 3억7280만원보다 9000만원가량 오른 수치이다. 부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수영장 등 초호화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돼 남다른 상품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전국에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경향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생활숙박시설의 가치가 앞으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일대에서도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는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디오션259피에프브이(주)가 공급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그 주인공이다.
실수요자들은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지중해 지역의 수(水)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하이드로 테라피 풀과 따뜻한 물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엣지 풀로 구성된 스파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외 아트 갤러리 라운지, 프라이빗 파티룸, 프라이빗 와인 셀러, 프라이빗 시어터,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설계도 돋보인다. 생활숙박시설은 총 2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장 많은 호실을 공급하는 A1타입(전용면적 39㎡ 408실)은 내추럴한 무드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오션 뷰 테라스와 쾌적한 다이닝 공간을 제공하며, 욕실 내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데이베드 활용 시 최대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B1타입(전용면적 101㎡ 34실)은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스위트 객실로 테라스에 자쿠지가 갖춰져 있어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이 가능한 단독빌라는 전용면적 286㎡ 4실과 253㎡ 5실, 총 9실이다.
이곳은 국내 호텔업계 대표 브랜드로 풍부한 객실 운영 노하우를 갖춘 호텔신라의 운영전문 자회사인 신라에이치엠㈜이 위탁 운영을 맡았으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을 적용했다.
한편, 디오션259피에프브이(주)는 이스턴투자개발, 태영건설, 우미건설, 이지스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이 지분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개발주체로 나선 이스턴투자개발은 2013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주거상품 외에도 오피스, 호텔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 해운대 롯데L7 호텔, 신라스테이 여수 호텔을 비롯하여 대치•반포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을지로3가 오피스 개발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