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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뛰고 자재값은 오르고…주택사업 쉽지 않네

6월 전망지수 64.1…전년대비 '반토막'
자재 수급·자금 조달은 미미한 회복세

박상훈 기자

기사입력 : 2022-06-23 14:45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8.9p 하락했다. 사진=박상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8.9p 하락했다. 사진=박상훈 기자
이번달 주택사업경기가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64.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13) 대비 48.9p·전월(82.6) 대비 18.5p 하락한 수치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건설업체 등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올해 4월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겹치며 10개월만에 최고치(101.2)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급등이 겹치며 5월부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93.7→84.6)·경기(93.4→86.0)·인천(84.3→74.2)이 나란히 하락하며 지난달 90.5에서 8.9p 떨어진 81.6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74.6으로 전월(81.8) 대비 7.2p 떨어졌다. 특히 최근까지 낙관적으로 전망되던 세종(78.9)과 충남(72.2)의 전망치가 각각 21.1p·33.6p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광주(84.2→86.3)·전남(75.0→81.8)·충북(71.4→73.3)·울산(75.0→80.0) 등 4개 지역은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월대비 전국 자재수급은 2.3p(56.1→58.4)·자금조달은 2.6p(71.4→74.0) 상승하며 미미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정부의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전월 지수 대폭 하락에 이어진 소폭 반등일 뿐 현 상황에 대한 개선은 요원하다고 설명했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자재수급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공급량 축소와 공급망 단절,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자재수급의 극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 주택건설시장은 금리 상승·자재가격·인건비의 급등, 투자 위축, 부동산 시장의 단기 하락장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라며 "정부와 업계는 지속적인 소통으로 해결책을 모색하여야 하며 주택사업자는 단기 사업이익 극대화보다는 생존을 위한 사업전략의 비중을 두고 시장불안정성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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