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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오늘 ‘사의’ 표명 예정

사퇴 압박 추측도…잇달아 실탄 발견에 대한 책임?

남상인 선임기자

기사입력 : 2023-03-28 08:25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미아틀라스항공(AAWW)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미아틀라스항공(AAWW)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사의표명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김경욱 사장이 사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김 사장은 출입기자단에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정부의 경영평가 이후 용퇴를 하겠다”며 사의의 뜻을 내비쳤다.

김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 CEO로 사퇴 압박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또한, 최근 인천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 실탄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인천공항의 보안에 문제가 생겼다는 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에 공사 내부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공사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다음 사장은 검사 출신인가” “임기를 끝까지 마치기를 기대했다” “인품은 손에 꼽는 CEO였다”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김 시장은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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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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