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운송 인증 수여식’에서 공사를 포함 11개 사가 공동으로 ‘리튬전지 분야 위험물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튬전지 분야 CEIV 인증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의약품, 신선화물에 이어 리튬전지까지 총 3개 분야에서 항공운송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 주요 글로벌 공항을 제치고 세계 최초의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취득 공항의 영예를 얻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세계 최초 리튬전지 항공운송품질 인증 공항이자 공동체가 됐다. 동시에, 공동체 단위로 3개 분야의 CEIV 품질인증을 취득한 유일한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리튬의 특성상 화재 등 위험성이 높아 항공 운송을 위해서는 운송 과정에서의 유기적인 협업과 운송 주체의 전문적 역량이 필요하다. 국내 인증에 이어 국제적으로도 안정적 운송 능력을 인정받은 인천공항은 앞으로 고부가가치를 지닌 항공화물 수요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동인증 취득은 인천공항과 물류 업체 간 협업의 결실”이라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화물 허브공항으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