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거래대금이 1조원에 근접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규모는 9958억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보다 3378억원 늘어났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2441억원 늘어났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937억원 늘어났다.
투자주체별 공매도 비중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11일 65.92%에서 12일에는 61.66%로 줄었고, 기관은 32.51%에서 36.79%로 증가했다.
개인의 경우 큰 변화가 없이 1%대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5.83%에서 45.76%로 늘어났으며, 외국인은 59.60%에서 52.50%로 줄어들었다.
개인투자자들은 4.57%에서 1.74%로 크게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LG생활건강 623억원, 삼성전자 446억원, 카카오 415억원, 기아 251억원, LG에너지솔루션 208억원, 크래프톤 192억원, 카카오뱅크 176억원, NAVER 165억원, SK하이닉스 149억원, LG디스플레이 14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에코프로비엠 268억원, 위메이드 162억원, 엘앤에프 122억원, HLB 115억원, 천보 9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83억원, 펄어비스 71억원, 카카오게임즈 71억원, 씨젠 67억원, JYP Ent. 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유화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30.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량 순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이 375만주로 1위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기술투자가 44만주로 1위를 차지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