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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러시아 디폴트+ 테라 루나 테더 인출 러시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5-18 21:34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도 약세이다. 테라 루나 사태로 암호화폐 투자자 손실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더리움 대폭락설까지 나오면서 가상화폐는 흉흉한 분위기이다. 러시아 디폴트 소식은 뉴욕증시에도 하나의 악재가 되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 악재가 될수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디폴트(채무 불이행)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의 국채 원리금 상환을 차단해 디폴트를 부추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미국 채권자에게 국채 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때 미국 정부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대러 제재 예외 조치의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당초 오는 25일까지 이같은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외시한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러시아 디폴트를 유인한다는 것이다. 국채 원리금 상환에 미국 내 동결자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러시아 디폴트 위기가 크게 높아진다.

러시아는 이달 초에도 지난달 4일까지 지불했어야 할 채권 64900만달러(8220억원)의 이자를 뒤늦게 지급했다. 미 재무부가 지난달 4일을 기해 미국 금융기관 내 러시아 정부 자산을 통한 달러 부채 상환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자국 내 외환보유고에서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으로 약 64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해진 서방의 제재로 절반 이상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로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다.

17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속에서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2,654.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뛴 11,98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증가한 6천7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2% 늘었다.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다. 주택 건축 자재업체 홈디포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2.1%를 기록했다. 전날의 86.4%에서 높아진 것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7포인트(4.99%) 하락한 26.10을 기록했다.

18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으로 상승 마감한데다 중국의 상하이시 봉쇄 해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일본, 홍콩 대만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51.45포인트(0.94%) 오른 2,691.12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7.98포인트(0.96%) 상승한 1,884.69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1분기 실질 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2% 감소로 나타났다. 마이너스인 성장세다.

미국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한 6천777억 달러로 집계됐다. 긴축 국면에도 미국 소비가 여전히 굳건함을 증명해 보이면서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웠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02% 급등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여건이 유지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빅스텝 인상을 시사했지만, 투자자들은 75bp 인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안심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74%), SK하이닉스[000660](0.89%) 등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2%), 네이버(0.36%), 삼성SDI[006400](2.03%), LG화학[051910](1.3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35720](-0.72%), 기아[000270](-0.82%)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9포인트(0.65%) 오른 871.57에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6%), 엘앤에프[066970](4.03%), 천보[278280](3.5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엘앤에프는 이날 종가 기준 시총 8조9천105억원을 기록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등극했다.
HLB[028300] 역시 14.44% 상승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카카오게임즈[293490](0.35%), CJ ENM[035760](0.85%) 등도 강세였다. 펄어비스[263750](-2.19%), 셀트리온제약[068760](-0.77%), 리노공업[058470](-0.82%)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업계의 반대에도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테라 네트워크 출범을 강행한다. 권도형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권 CEO는 이날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계정으로 올라온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계정 프로필엔 '테라 2.0의 대표 거래소'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테라 2.0에서 최고의 DEX를 출범하며'라는 문구를 적은 이미지 파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이미지와 함께 적은 글에서 "잿더미 속에서 일어나 열반의 세계로 간다. 우리는 테라 2.0 생태계에서 최고의 첫 DEX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릴 수 있게 돼 황홀하다"고 밝히고 있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권 CEO가 출범 계획을 내비친 테라 2.0 블록체인과 관련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추정된다. .

한국판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촉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세청은 작년 6월께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연관된 해외 법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품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천개 토큰이 포함된 디지털자산 중 일부는 상품이나 증권에 속한다"며 "어떤 토큰이 증권 또는 상품에 해당하는지는 면밀히 분석해 결정하는 게 합리적"이라 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FINRA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규제되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시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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