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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 반전 제롬파월 발언 쇼크 극복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6-23 21:39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연이틀째 의회에서 발언을 이어간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리세션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의원들이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이 발언이 뉴욕증시를 약세로 몰고 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2개 분기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7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0.50%~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면서 지표에 따라 이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뉴욕증시의 메이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 UBS는 전날 미국이나 세계 경제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침체에 들어서지는 않겠지만,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의 우려를 반영해 3.1%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3%로 전일의 95.7%에서 하락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4포인트(4.11%) 하락한 28.95를 기록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20달러를 돌파했던 뉴욕 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한때 전장보다 3.78달러(3.5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까지 떨어졌다. 열흘만에 돼 15%나 내려온 것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사이 5억달러(약 6천500억원)가 한꺼번에 빠져나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퍼포스 비트코인 ETF(BTCC)'에서 운용 자산의 약 51%이자 비트코인 2만4천510개에 해당하는 자금이 하루 동안 인출됐다. BTCC는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2월 북미 지역 최초로 출시한 비트코인 ETF로, 이번에 하루 최대 인출액을 기록했다. 이번 인출은 주말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1만8천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의 최고점 대비 70% 정도 하락했EK.

2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대만 증시는 큰 폭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과 홍콩 등의 중화권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5.5%의 국가 경제 성장 목표치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상승했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1.70포인트(0.08%) 오른 26,171.2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0.91포인트(0.05%) 떨어진 1,85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5.5% 달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시 주석은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올해 중국 경제와 사회의 발전 목표를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거시 경제 정책 조정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한국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도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천4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2.04%), 포스코홀딩스(-3.51%), 신한지주(-3.33%), SK이노베이션(-4.56%), 삼성생명(-2.40%), HMM(-5.51%), 현대중공업(-5.78%), S-Oil(-3.33%) 등이 떨어졌다. 경기 방어주 SK텔레콤(3.08%), 원전 정책 수혜주로 엮인 두산에너빌리티(5.30%)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크래프톤(1.93%)과 엔씨소프트(3.46%) 등 주요 게임주도 상승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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