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암호화폐 전문매체 ZD넷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챌린저뱅크 누뱅크가 지난 6월 말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돼 브라질 내 암호화폐 고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누뱅크는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6000만 명의 전체 고객에 제공하기 시작한 지 3주 만에 100만 명 돌파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
앞서 누뱅크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벨레즈는 브라질 웹사이트 네오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간 암호화폐 이용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접근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네오뱅크(고객에게 수수료를 낮게 부과하기 위해 온라인으로만 운영되는 은행)인 누뱅크는 앱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총액이나 구매자가 평균 얼마를 구매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암호화폐 오퍼링에 더 많은 통화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레즈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암호화폐가 라틴 아메리카에 변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거나 복잡한 경험에 좌절하기 때문에 거래 경험은 여전히 매우 틈새에 있다"고 말했다.
누뱅크의 암호화폐 제품은 유동성 제공자 역할을 하며 암호화폐의 보관을 수행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팍소스에 의해 운영된다. 또한 팍소스는 고객 자산의 세계적인 보호에 책임이 있다. 누뱅크 클라이언트는 0.12%의 수수료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량은 1.00달러(0.20달러)이며 스프레드, 마크업 또는 보관 수수료는 추가되지 않는다.
토마즈 포트스 누뱅크 암호화폐 지역 리더는 성명을 통해 "누뱅크는 복잡성을 제거하는 데 있어 모든 제품에 스며드는 가치 제안을 가지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활동으로 인해 첫 걸음을 내딛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시장이기 때문에 이는 더욱 관련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누뱅크는 2014년 이후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조정이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300만 달러의 적자에 비해 흑자를 냈다. 또한, 지난해 이 핀테크 기업은 4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가치 있는 5대 금융 기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