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거대 비트코인 광부가 지난 8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지갑에서 1100개의 비트코인(BTC)을 전송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는 1일 은퇴한 광부가 8년 동안 휴면 상태였던 1100 BTC를 옮겼다고 밝혔다.
2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 지갑은 9개의 지갑에서 초기 자금을 받았고 지난 8년 동안 휴면 상태로 보낸 뒤 긴 잠에서 깨어나 'zvsd' 및 'r6YT'로 끝나는 주소로 각각 518BTC 및 587 BTC를 전송했다.
2일 오후 10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28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8년 간 휴면 지갑 안에 있었던 비트코인 1100개를 달러로 환산하면 약 2511만3000달러(약 329억 원)에 해당한다.
체인에서 사용된 코인의 연령을 반영하는 사용된 출력 연령 대역에서도 큰 거래 반영이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이 거래소 주소로 전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채굴자가 매도압력을 가하지 않아서 시장의 변동성이 부족하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BTC를 수신한 주소 중 하나가 여러 디지털 서명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금의 거의 절반이 보관 서비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보관 서비스와 관련된 지갑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비트코인 광부와 운영 종료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활동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은 최근 암호화폐 겨울 동안 BTC 채굴자들 중 다수가 작업을 폐쇄하기 시작했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채굴을 더 수익성 있게 만드는 수준으로 돌아올 때까지 시장을 떠났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을 2만80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채굴하면 거의 모든 채굴 장비의 수익성이 없어진다.
다행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감소하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더 많은 해시 파워를 끌어들여 비트코인 채굴 광부들의 수익이 개선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