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하반기 매출 부진 전망으로 목표주가가 하향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X세미콘의 주가는 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000원(3.03%) 내린 9만59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프리미엄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 패널 출하량이 긍정적이지만 중국 고객사의 중대형 LCD 패널 생산량 조정 영향을 피할수 없다고 판단해 LX세미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LX세미콘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5992억원, 영업이익이 1096억원, 당기순이익이 8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으로 IT 기기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나 LX세미콘은 2분기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향 DDI(구동칩)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LX세미콘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변화와 신사업 관련 인력충원과 비용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8%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요 TV 세트업체들의 재고량이 9주 수준으로 평상시의 5주 대비 높아지면서 TV 세트업체들이 재고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패널구매를 줄이고 있어 LX세미콘의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패널업체들의 월평균 가동률이 약 70%로 사상 최저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어서 하반기에는 DDI, 편광필름 등 핵심부품들의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LX세미콘의 최대주주는 LX홀딩스로 지분 33.0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LX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구본준 회장으로 지분 20.37%를 갖고 있습니다.
LX세미콘은 외국인의 비중이 32.6%, 소액주주 비중이 59% 수준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