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원 규모 유럽 디지털 은행 N26,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시작

90억 달러(약 13조 원) 가치의 독일 핀테크 N26이 모바일 앱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했다고 테크크런치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디지털 은행 N26은 20일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베를린에 기반을 둔 핀테크 기업의 N26 크립토(Crypto)라는 서비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N26의 오스트리아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처음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00개의 토큰이 포함된다.

N26은 향후 6개월 동안 다른 시장의 사용자에게 이 기능을 출시하고 총 194개의 코인을 포함하도록 토큰 제공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원이 확인된 N26 고객은 N26 앱의 새로운 "금융" 탭에 있는 "거래" 섹션에서 N26 Crypto에 액세스해서 법정 은행 계좌에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다. 거래 수수료는 BTC의 경우 1.5%, 일반 계정의 경우 다른 통화의 경우 2.5%로 설정되며 N26 메탈릭 카드 소지자에게는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N26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인 발렌틴 슈탈프(Valentin Stalf)에 따르면 최근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신제품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있는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를 위한 진입점으로 보고 있다.
슈탈프는 "암호화폐는 지난 1년 동안 가치가 하락했지만 투자자와 금융 시스템의 성장 부분에 있어 여전히 요청되는 흥미로운 자산 클래스"라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거래 실행 및 코인 보관을 관리하는 비엔나 기반 비트판다 GmbH(Bitpanda GmbH)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지 관리된다.

EU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N26은 2021년 11월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유럽 시장에만 집중할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