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중장기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섬의 주가는 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350원(1.36%) 오른 2만60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한섬이 단기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지 않지만 사업의 중장기적 방향성이 긍정적이고 현재 동사의 주가가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한섬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백화점 채널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신규 브랜드 런칭 영향으로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내년부터 내수 시장 위축 영향으로 국내 영업환경이 점차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위한 투자 비용도 계속 발생 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414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 당기순이익이 20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한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36억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입니다.
한섬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574억원, 영업이익이 274억원, 당기순이익이 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증권은 한섬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681억원, 영업이익이 5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섬은 4분기에 한 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이 예정되어 있어 관련 비용이 수반되어 판매관리비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섬의 최대주주는 현대홈쇼핑으로 지분 34.6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는 현대그린푸드로 지분 25.01%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의 최대주주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지분 23.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섬은 외국인의 비중이 26.5%, 소액주주의 비중이 48%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