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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FTX 위험에 노출된 63곳 공개…명단 확인해 보니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2-11-23 16:25

FTX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FTX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폭락하고 FTX와 거래를 하던 일부 가상화폐 대출 업체가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가 하면, 일부는 잠재적 파산 신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는 손실에 노출되거나 자본이 FTX 플랫폼에 고정될 수 있는 63개 기관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 목록을 공시나 언론 보도 및 자체 연구를 통해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목록에는 대출기관, 거래자, 거래소 및 투자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곳 중 상장사는 19곳으로 15개 회사는 FTX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벤처 캐피탈 회사인 세퀴아 캐피탈은 2억1350만 달러가 위험에 노출돼 63곳 중 금액이 가장 컸다. 세퀴아는 FTX에 대한 투자를 0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FTX와 FTX의 미국 자회사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성명서에서 투자 논지가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물인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헤지펀드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일부 상장 기업도 포함됐다. 보이저, 코인베이스,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이들 4개사는 총 1억9480만 달러가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레든, 블록파이, 홍콩 소재 디지털 자산 플랫폼 앰버그룹, 자산관리회사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및 세리니 캐피탈을 FTX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적시했지만, 얼마나 돈이 묶여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FTX 붕괴로 인한 전염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자산을 매각하거나 보유 자산을 오프라인 지갑으로 옮기면서 단기적으로 유출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FTX가 미국 법원 청문회를 앞두고 12억4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보고한 후 일부 채권자들의 손실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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