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는 기대 이상의 재보험요율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안리의 주가는 2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20원(0.26%) 오른 78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코리안리가 재보험요율 상승과 운용자산 성장에 기인한 경상 수익성 개선 전망을 감안 시 여전히 투자 매력 높다고 판단해 코리안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주가가 전년말 대비 14.4% 상승하며 보험업종 내 최대 상승 폭 기록하면서 업종 내 초과 상승 폭이 단기적으로 다소 축소될 수 있을 것을 보이나 신뢰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코리안리의 요율 상승이 둔화되더라도 공동재보험 수재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에 성장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향후 2년간 두 자리 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2조7812억원, 영업이익이 740억원, 당기순이익이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코리안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70억원을 큰 폭 상회했습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3분기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2조3566억원, 영업이익이 831억원, 당기순이익이 6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리안리의 최대주주는 고(故) 원혁희 명예회장의 부인 장인순씨로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 원 명예회장의 차남 원종규 대표가 지분 4.35%, 장남인 원종익 회장이 지분 3.52%를 갖고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외국인의 비중이 29.6%, 소액주주의 비중이 39%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