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올해 손익이 전년대비 개선되고 보험수지와 투자손익 모두 나아질 수 있는 업황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리안리의 주가는 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170원(2.06%) 내린 8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코리안리가 코로나19 관련 적립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해외 보험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운용자산 내 금리부자산 비중 확대 효과를 향유할 수 있다고 판단해 코리안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자연재해는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이라 변동성이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코리안리의 재보험요율 상승 폭이 워낙 커서 경상적인 이익 레벨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코리안리가 공동재보험 수재 시 재보험사는 ALM(자산부채통합관리) 개선 효과에 따라 자본비율이 제고되고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투자이익이 확대되며 일부 CSM(보험계약마진) 상각에 따라 보험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올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2조7812억원, 영업이익이 740억원, 당기순이익이 4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9조7242억원, 영업이익이 2242억원, 당기순이익이 17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코리안리의 올해 별도기준 보험료수익이 9조5130억원, 영업이익이 3330억원, 당기순이익이 21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리안리의 최대주주는 고(故) 원혁희 명예회장의 부인 장인순씨로 지분 5.7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 원 명예회장의 차남 원종규 대표가 지분 4.35%, 장남인 원종익 회장이 지분 3.52%를 갖고 있습니다.
코리안리는 외국인의 비중이 29.6%, 소액주주의 비중이 39%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