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은 전해액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의 주가는 1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1.93%) 오른 5만29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동화기업의 전해액 부문의 경우 원재료 가격 하락 지속되며 한자리수 후반의 영업이익률 유지 가능할 전망이나 전체 전해액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동화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3만6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동화기업의 목표주가는 2024년 기준 SOTP(부문별 합산) 가치평가를 적용해 2024년 목표 시총이 전해액 가치 2조5000억원, 건자재 가치 2000억원을 합산하여 총 기업가치 2조8000억원을 기준으로 순차입금 4000억원을 차감한 2조3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위원은 동화기업이 올해 1분기 건설 경기 둔화 및 목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건자재 부문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지속되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동화기업이 단기적으로는 건장재 부문 실적 악화로 주가 상승 강도 약할 수 있겠으나 최근 전해액 부문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고 전해액 부문 매출이 3년간 연평균 2배씩 증가하는 점 감안할 때 중장기 관점 매수 전략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2602억원, 영업이익이 18억원, 당기순이익이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동화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004억원, 영업이익이 724억원, 당기순이익이 4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하나증권은 동화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80억원, 당기순이익이 –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의 최대주주는 동화인터내셔날로 지분 49.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화인터내셔날의 최대주주는 승명호 회장으로 지분 80%를 갖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은 승명호 회장의 형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지분 9.17%, 승명호 회장의 장남인 승지수 부회장이 지분 2.4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은 외국인의 비중이 42.6%, 소액주주의 비중이 20% 수준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