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에도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의 주가는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0.66%) 내린 1만964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예상 드랍액이 약 1조6000억원, 방문객 수가 62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상당히 개선됐고 2019년 1분기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해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방문객 수가 2019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영업시간 2시간 증가 및 고액 테이블 수 증가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이 1인당 드랍액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의 최근 2달간 주가가 15~20% 수준으로 급락했는데 올해 예상 배당을 750원 내외로 가정할 때 시가 배당률 3.8% 수준으로 기준 금리가 고점 대비 소폭 낮아진 상황에서 시가 배당률 3% 후반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3347억원, 영업이익이 185억원, 당기순이익이 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707억원, 영업이익이 2176억원, 당기순이익이 115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증권은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713억원, 영업이익이 1007억원, 당기순이익이 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950억원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강원랜드의 최대주주는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지분 36.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정선군청이 지분 5.02%를 갖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외국인의 비중이 18.2%, 소액주주의 비중이 37%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