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는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0.67%) 내린 5만95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13%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약세 요인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진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분기 유럽 고객사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로 유럽 내 수요가 개선되면 스페인 현지 공장 투자의 모멘텀도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된 소재들은 2024년까지 해외우려집단을 밸류 체인에서 제외해야 하고 중국산 동박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국내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이 반사 효과를 누릴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636억원, 영업이익이 61억원, 당기순이익이 –4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980억원, 영업이익이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얼즈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420억원, 영업이익이 8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는 롯데케미칼로 지분 53.3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월 일진머리티리얼즈를 인수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로 지분 25.59%를 갖고 있고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지분 13.04%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외국인의 비중이 7.9%, 소액주주의 비중이 43%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