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파이낸스는 25일(현지시간) 외환 거래 교육 플랫폼 포렉스 서제스트(Forex Suggest)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블록체인 스타트업 수와 인구에 비례한 암호화폐 ATM 수를 기준으로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관할 구역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홍콩의 뒤를 이어 미국과 스위스가 세계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암호화폐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국가로 선정됐다.
보고서는 홍콩, 스위스, 파나마, 포르투갈, 독일, 말레이시아, 터키는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수익이 개인의 양도소득세에서 면제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세금이 가장 낮다고 밝혔다.
홍콩은 디지털 자산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허브를 목표로 6월 1일부터 시행될 업계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허가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개인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 트레이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암호화폐 ATM 설치 수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은 약 3만4000개로 가장 많은 암호화폐 AT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10.1개의 암호화폐 ATM을 가지고 있다.
반면 홍콩은 암호화폐 ATM이 총 149대가 설치돼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암호화폐 ATM이 2대로 10만 명당 암호화폐 ATM이 가장 많은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보다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보다 우호적인 관할권을 모색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