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NIM(순이자마진)이 전분기에 이어 재차 9bp(1bp=0.01%) 급락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2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0원(0.29%) 내린 1만1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이 코리보 3개월물 금리 하락과 중금채 조달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했고 이에 1.4%의 대출 성장에도 순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판단해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약 6조원 내외의 초저금리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와 코리보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하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이 상승반전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는 차별화된 순이자마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절대적인 배당성향 또는 배당수익률이 뒤쳐지는 것은 아니나 분기 또는 중간배당 시행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은 실현 가능성이 낮으며 과거 시행했던 차등배당도 지금 당장 재개되긴 어려운 환경으로 주주환원정책 방법론에 있어선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9650억원, 영업이익이 8486억원, 당기순이익이 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3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2조130억원, 영업이익이 1조610억원, 당기순이익이 79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7조9260억원, 영업이익이 3조7450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8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순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것으로 이익의 규모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최대주주가 기획재정부로 지분 5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 지분 7.2%, 수출입은행이 지분 1.8%를 갖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의 비중이 13.9%, 소액주주 비중이 25%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