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하반기 양호한 흐름 전망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주가는 9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00원(0.27%) 내린 3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실적의 관건이 되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업황이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리스크 관리 강점을 고려해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NH투자증권 윤유동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국내 PF 및 CFD(차익결제거래)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타사 대비 적립 규모가 적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도 크지 않아 관련 우려가 향후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브로커리지 손익이 14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7% 증가했고 IB(기업금융) 손익이 514억원으로 IB 호조 속에 구조화금융 부문이 우량 PF 신규 딜을 점차 늘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순영업손익이 4140억원, 영업이익이 2004억원, 당기순이익이 15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960억원에 부합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손익이 4180억원, 영업이익이 20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연결기준 순영업손익이 1조8100억원, 영업이익이 9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순영업손익은 총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제한 뒤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으로 지분 23.3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회장으로 지분 17.97%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외국인의 비중이 33.3%, 소액주주의 비중이 65%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