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양호할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600원(0.91%) 내린 6만52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9월부터는 작년 대전점 화재로 인한 영업 중단 영향 및 추석 시점 차이로 베이스가 낮아지고 9월 말 추석 연휴 선물 세트 수요로 작년과 추석 시점 차이로 큰 폭의 성장률이 전망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해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더현대서울, 판교점, 무역점 등 매출 큰 메인 점포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3분기부터 매출 성장률이 늘어난 고정비를 커버하면서 7월부터 전체 매출 성장이 미드싱글 이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시내 면세점(동대문점, 무역점)이 단체 관광객 재개 수혜로 빠르면 9월 후반, 재고 수요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지고 공항 면세점은 8월부터는 월별 이익 30억원이 발생 가능한 구조로 3분기 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703억원, 영업이익이 556억원, 당기순이익이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495억원, 영업이익이 9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5633억원, 영업이익이 34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회장으로 지분 17.0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계열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분 12.05%를 갖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 주식 25만여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의 비중이 20.6%, 소액주주 비중이 47%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