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기업은행)은 기말 배당만 시행하는 특성상 하반기에 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주가는 3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0원(0.09%) 내린 1만7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업종 전체적인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고 타행들의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약화되고 있어 고배당 매력에 따라 주가가 하방 경직적으로 예상돼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와 유사한 28.0%로 가정 시 배당수익률이 9.2%(주당배당금 990원)로 추정되며 자사주 활용과 분기 배당 등 타행 대비해서 주주환원 방법론이 다양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배당 매력이 여전히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규제의 초점이 주담대 등 가계 대출에 주로 있다는 점에서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대출 성장률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는 높지 않은 편이고 올해 대출 성장률은 4.8%로 추정되며 타행 대비 규제 불확실성이 집중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1조9652억원, 영업이익이 8486억원, 당기순이익이 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기업은행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7조8820억원, 영업이익이 3조6870억원, 당기순이익이 2조8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순이자이익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것으로 이익의 규모를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최대주주가 기획재정부로 지분 59.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한국산업은행이 지분 7.2%, 수출입은행이 지분 1.8%를 갖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의 비중이 14.2%, 소액주주 비중이 25%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