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고정비 부담과 더딘 수익성 개선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의 주가는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2100원(1.34%) 내린 1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이 유통섹터 내 편의점 업종 선호도 축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이 더디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의 원인이라 판단해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편의점과 유통업종의 주요 지표는 결국 트래픽이며 트래픽이 확보되어야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BGF리테일의 편의점 실질 객수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년동기대비 2.8% 하락해 비우호적인 날씨의 영향과 내국인 아웃바운드 증가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국인 아웃바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여행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영향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이지만 반대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재개에 따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외국인 인바운드의 회복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82억원, 영업이익이 781억원, 당기순이익이 5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1788억원, 영업이익이 10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1875억원, 영업이익이 27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BGF리테일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BGF로 지분 30.0%를 보유하고 있다.
BGF의 최대주주는 홍석조 회장으로 지분 32.40%를 소유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올해 상반기 홍석조 회장의 동생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이 5만주를 팔아 지분을 낮췄다.
BGF리테일은 외국인의 비중이 34.9%, 소액주주의 비중이 36%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