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건립 등 항공우주사업 본격화에 주가 강세

한화시스템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제주 한화우주센터의 저궤도 위성 관련 생산기지 추진 등 항공우주산업 사업 본격화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2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1.05%) 오른 1만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항공우주사업 본격화 모멘텀을 갖고 있으나 중복상장된 관계회사인 한화오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영업이익이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한화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연기로 부진했던 전년도 ICT부문 실적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이 제주우주센터 건립으로 저궤도 위성 관련 생산 기반을 갖추면 민간 관측 위성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재료를 갖고 있지만 목표주가가 하향된 데는 8월 이후 관계사인 한화오션의 주가가 대규모 유증 발표 영향 등으로 8월 이후 약 30%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107억원, 영업이익이 259억원, 당기순이익이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000억원, 영업이익이 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2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79억원, 영업이익이 9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엔 파생상품평가이익 1449억원,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 542억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지분 46.73%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는 한화로 지분 33.95%를 갖고 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보통주 지분 22.65%를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191만주를 매입해 지분을 높였다.

한화시스템은 외국인의 비중이 5.0%, 소액주주의 비중이 30%에 이른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