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대제철의 주가는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0.42%)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연말로 갈수록 중국 철강 수급 개선에 따른 수출 가격 상승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해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3분기 내수 부진과 더불어 봉형강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강재 판매량이 457만톤에 그치면서 대략 300억원을 상회하는 고정비 확대 효과가 발생하고 전기로 제품은 원재료 투입단가가 톤당 2만3000원 하락한 반면 평균판매단가가 톤당 5만원 하락하면서 톤당 2만7000원 규모의 스프레드 축소를 예상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이 4분기엔 봉형강제품 중심의 판매 회복으로 전체 판매량은 476만톤이 예상되고 국내 고로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여 10월까지 3개월 연속 열연 가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1383억원, 영업이익이 4651억원, 당기순이익이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972억원, 영업이익이 25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1885억원, 영업이익이 1조41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제철의 최대주주는 기아로 지분 17.27%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이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이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외국인의 비중이 27.0%, 소액주주의 비중이 57%에 달한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