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은영 기자] 최근 메르스 사태로 비타민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C의 효능과 용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과일이나 주스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 과일 매출이 전년동기(1~7일) 대비 약 50%나 증가했다. 오렌지주스나 야채주스 같은 냉장주스 매출도 40% 늘었다.
대중이 주목하는 비타민C의 효능은 면역력. 메르스를 예방하는 면역력 증강에 비타민C가 특효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꼽힌다.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비타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C는 요즘처럼 큰 일교차로 인해 약해진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 중 하나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활성산소가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가 바로 비타민C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사람은 체내에서 합성하는 동물과 달리 자체 생성이 불가능하므로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여기에 또 얼마만큼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따라붙는다.
우리나라 성인 기준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100mg이다. 하지만 이는 괴혈병 예방 목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할 경우의 최소 권장량이다. 하지만 이는 괴혈병 예방 목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할 경우 최소 권장량이다.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는 " 사람은 비타민C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물의 평균치인 1만mg가량의 비타민C를 매일 섭취해야 하고 적어도 6000mg 이상은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과량의 비타민C를 섭취해도 남은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비타민C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 야채 등을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려면 너무나 많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고용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비타민음료나 보충제 등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례로 광동제약 비타 500에는 한 병에는 비타민C 500mg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각각 레몬 7개, 사과 35개, 귤 9개 양이다.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의 지견이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약학과 프레드릭 스티븐스 교수는 “항산화제 비타민C 결핍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세포에너지의 신진대사 능력을 떨어뜨린다”며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노화가 더 빠르게 심화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노년기의 만성질환을 비타민C가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었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C를 공급하면 심장과 면역 장기에서 질병과 관련된 손상이 예방되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비타민C 효과는 정제보다 액제가 빠르다는 연구발표도 있었다. 액제 비타민C의 경우 흡수가 빨라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정제보다 1시간 정도 빠르며 특히 운동할 때는 매우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필요해 운동시에는 비타민C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런 학술 연구결과에 부응해 비타민C 함유 제품은 의약품 외에도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광동제약 비타 500은 마시는 형태에서 얼려먹는 슬러시 형태부터 휴대가 용이한 캔형태가지 제형을 폭넓게 확대해 간편한 섭취를 원하는 현대인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고 있다.
유은영 기자 yesor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