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호준이 본인의 별명인 ‘로또준’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 마지막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려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호준의 이날 끝내기 홈런은 그의 통산 1호 끝내기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데뷔해 팀의 고참으로 코칭스탭과 선수들을 이끈 그에게도 끝내기 홈런은 처음이다.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 소식에 야구팬들은 “은퇴는 아직 먼 얘기다”, “이호준,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는구나”, “진짜로 인생은 이호준처럼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호준은 오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은퇴경기를 가진다. 그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24번째 프로시즌을 마감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