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의 콩고(구 자이르)에서 주행 중인 버스가 도로에서 폭발해 불타는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은 예정되어 있던 일본 방문을 중지했다.
버스는 서부 도시 루프에서 수도 킨샤사로 향하고 있었다. 브레이크의 고장으로 제어불능이 되어 뒤집히면서 충격으로 불이 난 것으로 여겨진다. 승객 중 일부는 연료를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재가 커졌다고 한다.
생존한 승객에 의하면 부상자는 현장근처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설비가 갖추어진 킨샤사 시내의 병원으로 반송하도록 보건당국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사고원인을 조사하라고 명령하고 지역 당국에 부상자와 유가족들을 돕도록 지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