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아 중국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러시아가 중국에 무기를 공급했지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이 러시아의 무기를 복제하면서 러시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매체 GR-실리에 따르면, 러시아 전무가들은 지난 17년간 500여 건의 러시아 무기와 장비 불법 복제 사례를 보고했다.
러시아 국영 기업 로스텍(Rostec)의 지적재산권 담당 에브게니 리바드니는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이이같이 말하고 "중국에서만 러시아 항공기 엔진 즉 수호이 전투기 엔진과 항모 기반 전투기. 방공체계, 휴대용 지대공 무기 등이 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시되고 있으며 러시아의 지재권이 해외에 등록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 측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옛 소련시절부터 러시아의 장비를 복제하고 있어 이는 하나의 오랜 사업 관행으로 굳어졌다 전차와 수송기, 전투기,폭격기 등이 복제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최근 중국의 무기 개발에 따라 과거처럼 많은 복제가 이뤄짖 않고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러시아제 무기 복제는 여전하다고 러시아 매체들은 지적한다.
중국이 복제한 AK 47 자동소총은 품질이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중국은 수호이 27 전투기를 복제하고서도 러시아제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러시아제 무기 복제 사실을 밝히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보병전투차 ZBD04는 러시아의 BMP-3을 거의 그대로 베끼고 여기에 일부 혁신을 추가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