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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시진핑 방한, 양국 협의 중"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중 신속통로 적용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중 신속통로 적용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10일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 중인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양국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웹세미나'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 주석의 방한은 상반기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연기됐다.
싱 대사는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기 위한 것"이라며 "일자리 안정, 소비 촉진, 시장 활성화,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특별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산업구조 고도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인프라 건설'이 포함된 '중국판 뉴딜(경제건설계획)'은 올해 안에만 8조 위안(약 1360조 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고,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48조6000억 위안(약 8262조 원) 규모로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신인프라 건설은 5G, 산업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분야와 첨단기술응용분야 및 과학·산업기술 분야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라면서 "투자방식과 투자주체, 시장개방성에 있어 이전과 달라 한국기업에게 커다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중인 한중간 패스트트랙(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에 대해서는 "한중 정상간 합의의 실현으로 '양국 경제교류의 재개를 알리는 청신호'"라면서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1000여 명의 한국 기업인이 패스트트랙제도를 이용, 중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한중 패스트트랙은 적용지역이 10개였으나 현재는 19개 지역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한중 경제계의 활발한 교류를 돕기 위해 패스트트랙제도의 실질적 혜택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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