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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웨이브’, ‘넷플릭스’ 대항마 자리매김 언제쯤?

지난해 9월 출범한 웨이브, 가입자 1000만 명 돌파…콘텐츠 확보 ‘역량’ 집중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10-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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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1000만 명, 월간 순 이용자 수(MAU, 8월 기준)약 390만 명’

지난해 9월 SK텔레콬과 지상파3사가 연합해 만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출범 1년의 성적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공룡인 ‘넷플릭스’가 한층 과감한 전략을 펴는 가운데 국내 토종 OTT연합체인 웨이브가 확고한 대항마와 글로벌 OTT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달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 이후 발표된 웨이브의 자체 기획 및 독점 콘텐츠에 힘입어 성장세가 가팔라지 있다”며 “전체 회원이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유료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클릭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웨이브 월간 순 이용자 수(MAU)는 388만 명이었다. 지난 6월 314만 명까지 줄었다가 7월 321만 명, 지난달 387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MAU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400만 명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러한 웨이브의 성장에는 공격적인 콘텐츠 강화 전략에 있다. 웨이브는 국내 콘텐츠 라이브러리 화대와 해외스리즈 독점 및 최초 공개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왔다. 이 대표가 “고성장의 요인은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와 독점 해외 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된 덕분”이라며 “자본 면에서는 차이가 나겠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 콘텐츠를 누가 얼마나 좋을 걸 갖고 있느냐가 관건으로 우리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한 것도 이 때문이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방영되고 있다.
갱스 오브 런던’ ‘노멀 피플’ ‘FBI’ 같은 인기 해외 시리즈물과 월 정액으로 즐길 수 있는 해외 영화 콘텐츠도 대폭 강화하는 등 월정액 영화 콘텐츠를 6000편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가입자는 1억9300만 명에 달하는 넷플릭스에 대항마로 확고한 자리매김에는 아직까진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많다. 게다가 국내 환경도 녹록하지 않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으며 700만 명의 KT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국내 시장 장악에는 막강한 콘텐츠를 보유가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89억 달러(약 10조원)로 콘텍츠 투자액을 늘렸고, 2019년엔 15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입했다. 올해는 173억 달러(약 21조원)로 투자액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를 늘려 자금을 확보한 돈을 다시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공격적인 콘텐츠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때문에 유료 가입자를 대거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확보는 필수적이다. 웨이브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3,4년간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해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2023년 가입자 500만 명 목표 달성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 2024년 최종 상장과 연매출 5000억 원까지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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