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스포티파이(Spotify)가 팟캐스트광고및 퍼블리싱 플랫폼인 메가폰(Megaphone)을 2억3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포티파이가 메가폰을 인수한 것은 팟캐스트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스포티파이는 메가폰의 기술을 이용해 타깃광고를 제작하고 독자의 광고모니터링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료구독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무류이용자들에게는 광고를 배포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는 스포티파이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휩쓸린 후 올 3분기에 광고비지니스의 성장회복을 확인했다.
스포티파이의 고위관계자는 광고성장은 올해 4분기에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디오 콘텐츠의 넥플릭스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포티파이가 팟 캐스트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갇혀있는 시기에 구독자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게 스포티파이의 판단이다.
지난해이후 스포티파이는 수억달러를 투자해 팟 캐스트 프로듀서 김릿 미디어(Gimlet Media)와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팟 캐스트 네트워크 링거(Ringer)를 인수했다. 이들 기업의 새로운 기술이 팟 캐스트 게시자가 작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스포티파이는 기대했다..
스포티파이의 최고 콘텐츠 및 광고 비즈니스 책임자 돈 오스트로프(Dawn Ostroff)씨는 " 아직 스트리밍 오디오업계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잠재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영향력있는 팟 캐스트의 대규모 출시를 통해 올해 2분기 150만개에서 증가한 190만개의 팟 캐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