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電通)그룹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2020년회계연도 3분기(2020년10~12월) 연결실적 예상(국제회계기준)에서 순이익 237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808억엔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덴츠는 해외사업에스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예상실적이 산출이 어렵게됐다는 이유로 지난 5월7일에 실적예상 발표를 취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9287억엔(전분기 1조478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14억엔의 적자(전분기 33억엔 적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덴츠는 해외사업에서는 각 지역의 규제 등을 해소한다는 전제하에서 전 종업원의 12.5%를 줄이는 등 사업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0~2023년에 해외사업의 구조조정 비용은 약 876억엔을 반영할 계획이며 이중 올해에는 약 561억엔을 회계장부에서 처리키로 했다.
일본 국내사업에서도 올해에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2021년도에도 기타 구체적인 대책을 결정해 실행할 예정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