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달 나가다가 덜커덩 하락 반전했다. 미국 부양책 합의 결렬 소식에 다우수가 부진하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화이자 백신 1억 추가 주문 소식이 나스닥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NASDAQ Composite Index 12495.94 +118.07 0.95%
Nasdaq-100 Index 12515.72 +140.31 1.13%
DOW INDUSTRIALS 30020.17 -26.20 0.09%
S&P 500 3666.22 +2.76 0.08%
RUSSELL 2000 1925.0813 +13.3843 0.70%
S&P MIDCAP 48.9358 UNCH
NYSE COMPOSITE 14296.8373 -58.4543 0.41%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 시각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다.
미국 부양책 협상은 교착 상태이다. 미국의 초당파 의원들은 부양책을 두 개의 법안으로 분리해 의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은 양당이 맞서는 책임보호 조항과 1천600억 달러 규모 지방정부 지원 방안은 별도의 법안으로 따로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한 법안에는 이견이 적은 7천48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담을 예정이다.
일부 사안이라도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합의 타결은 무망한 상태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이후 뉴욕 퀸스의 한 병원을 필두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무역 협상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한 우려는 다소 경감됐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6%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4일(현지시간) 미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공급을 논의 중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더 많이 요청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추가로 1억회 투여분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ㅣ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로 5억 회분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 화이자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효과를 입증하고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자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불라 CEO는 "우리는 추가 1억 회분을 미 정부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도 "미 정부는 (내년) 2분기에 추가 물량을 원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대부분을 3분기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