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는 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출판회사 코발트 뮤직그룹으로부터 4억3000만달러에 2가지 사업을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이날 음악 배급지원 등을 다루는 ‘AWAL’부문과 음악 사용료를 아티스트 대신에 수금하는 사업을 매수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거래를 통해 가수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콘텐츠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AWAL은 음악 배급과 마케팅 등의 지원서비스를 독립계 아티스트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의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 등이 다루는 배급서비스에의 음악제공과 동화상 투고 사이트 ‘유튜브’에서의 수익화를 지원한다. 소속 아티스트는 음악곡의 권리를 유지하면서 수익의 85%를 받는 시스템이다. 대형 레코드회사에 소속되지 않아도 수익을 창출하기 쉽게 해준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성장사업으로 삼아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15년에는 독립계 음악작품의 배급시스템을 다루는 미국 오차드 미디어의 인수를 발표했다. 소니는 새롭게 매수한 AWAL과 오차드와의 시너지효과를 살리고 음악사업에서 유력한 음악곡 등의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