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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회사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람보다 우수'

공공도로 600만 마일 주행 동안 경미한 충돌사고뿐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3-12 09:44

웨이모가 자율주행차량이 실제 충돌 상황에서 사람보다 대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웨이모이미지 확대보기
웨이모가 자율주행차량이 실제 충돌 상황에서 사람보다 대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웨이모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자회사 웨이모가 자율주행차량이 실제 충돌 상황에서 사람보다 대처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된다고 전문매체 카버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공공 도로에서 600만 마일을 주행하는 동안 경미한 충돌 사고만 일으켰으며 이는 사람이 운전한 차량의 사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웨이모는 2008년과 2017년 사이에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발생한 모든 치명적인 충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통계 분석을 했다.
분석된 챈들러 지역은 웨이모 본사와 같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선정됐다. 웨이모는 아리조나 남동부 피닉스에 있는 수천 평방마일에 달하는 상업 지역의 공공도로에서 72건의 치명적인 충돌사고를 확인했다. 여기에는 추돌이나 쌍방 충돌이 모두 포함됐다.

웨이모는 쌍방 충돌의 케이스에서 각 차량을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해 시뮬레이션하는 별도의 실험을 실행했다. 추돌의 경우 1대의 차량만 대체해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91개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됐다. 그 후 차량의 궤적을 재구성하고 정렬하여 치명적인 충돌과 유사한 상황에 맞닥트리도록 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시험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그 결과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급제동 또는 회피 없이 자연스럽게 모의 충돌의 82%를 피했다. 교차로에서 다른 차량이 경로를 가로질러 회전할 때 10% 정도가 충돌의 심각도를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총 91개의 시뮬레이션 중 88개의 케이스에서 사고를 ‘피하거나 완화’했다. 충돌을 완화함으로써 차량은 심각한 부상 가능성을 최대 15배까지 감소시켰다.

트렌트 빅터 안전연구 담당은은 "충돌을 완전히 피하지는 않았더라도 충격의 심각성을 줄이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함으로서 운전자의 사망 가능성을 낮추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이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현재 구축 중인 자율주행 기술의 신뢰도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로봇이 인간보다 더 안전한 운전자라는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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